[스크랩] 배낭 그리고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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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에 있어서 첫째는 등산화요 둘째가 배낭이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화는 발에 꼭 맞아야 한다며 배낭은 몸에 꼭 맞는걸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소형배낭은 제쳐 두고라도 대형배낭중 명품 배낭은 멘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입는다는 표현을 쓴다..
당일산행의 경우 소형배낭(30L~50L)이면 충분하다. 겨울산행이라 해도 소형배낭으로 큰 무리는 없을것이다. 그러나 난 겨울엔 당일에도 60리터 급을 사용하고 있다. 비박을 하려고 한다면 더 큰 배낭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1박이상의 야영을 할 경우 잠자리와 먹거리 외에도
여벌의 의류등이 필요하게 되며, 자신만의 또다른 취미 암벽, 빙벽, 촬영(사진) 또는 조금은 럭셔리한 야영을 위해
그 장비들도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대형배낭을 너무 성급하게 구매하게 된다면 반드시 실패하고 재 구매를 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사실 이러한 방식이 제일 좋다고 생각된다, 시행착오야 말로 가장 훌륭한 스승이된다.
대형 배낭을 준비함에 있어 가능한 시행착오를 덜 격기위한 몇가지의 팁을 공개한다.
소형배낭과 대형배낭을 구분하는 대척점은 PACK OVER 60L 이다. 즉, 60L 이상을 대형배낭으로 구분한다.
비박을 하기위한대형배낭은 남자는 90L이상, 여자는 80L 이상을 권장한다. 그리고 패킹시 알맞은 무게는
20Kg전후를 권장한다.
물론 대형배낭 중 40Kg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배낭도 있지만 실제로 패킹해서 트레킹을 한다면 배낭 무게에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가볍게 지는게 좋을 것이다.
권하는 용량이 너무 크지 않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충 배낭을 꾸려보면 그정도 무게가 나간다.
물론 여름철엔 침낭과 옷등의 부피가 작아 60리터급의 배낭으로도 비박과 야영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소형배낭과 다르게 대형배낭은 여러개를 소유하기가 쉽지 않다. 가격과 배낭을 놓아둘 장소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가능하다면 100리터 전후의 용량을 권해드리고자 한다.
배낭은 모자르는 것보다는 남는게 좋다.
어떠한 배낭을 골라야 하는가?
먼저 몇가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이 나의 경험이나 지식에서 나온 산물이니 많큼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이점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란다.
1. 궁합이 맞아야 한다.
바로 등판시스템을 말하는 것인데, 대형배낭은 패킹시 무게 하중을 적절히 분산시켜, 산행시 하중에 대한 피로감을 덜어 주게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통 등판시스템은 토로소(Torso) 또는 요크(York)를 기준으로 S/M/L으로 나눈다. 토로소를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등판사이즈가 나오는데, 단지 측정만 해서 사지 말고 빌려서 산행을 해본 후 구입하는게 최상의 선택이라 하겠다.
토르소가 S/M 사이에 걸치는 사이즈라면 M쪽으로 선택을 하고 즉 큰쪽으로 선택을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토르소가 걸치는 사이즈의 배낭을 피하고 내 사이즈가 M 이면 M, L 이면 L 이렇게 정확하게 맞는 배낭을 구입하는게
S와 M 사이에 있으니 어느것을 메도 좋다는 매장 종업원의 말을 들으면 나중에 후회한다. 아니면 같은 메이커에도
배낭 종류에따라 사이즈 차이가 있다. 맞는 배낭을 고르는게 좋다.
* tip 아래에 토로소 측정 방법을 참고하시면 되겠다. 웬만한 매장에서는 무료로 측정해 주니 한번쯤 측정해도 좋다.
2. 뽀대가 나야 한다.
등판과 허리벨트 그리고 어깨 벨트가 맞는다면 그 다음은 배낭에 품격이 있어야 한다.
등판이 맞다고 아무거나 업고 다닌다면, 좀 그렇다.
트레킹시 산에서 만난 누군가가 "멋집니다." 아니면 "짱 입니다." "지존이십니다." 이 한마디 들을 수 있다면 신중하게
선택한 보람이 있을 것이다.
3. 효율성이 있어야 한다.
상위 브랜드의 배낭가격 차이는 같은 용량에서 거의 배에 가깝다. 따라서 한번사서 실증없이 수명 다 할때까지 멜 배낭을
사는게 효율적이다.
브랜드 또한 천차 만별이다. 주로 외국잡지 리뷰에서 평점이 높거나,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은 상위 배낭 브랜드를 보면
미스테리 렌치,다나디자인,그레고리,아크테릭스,마운틴스미스,오스프리,로우알파인등이다. 요즘은 유럽의 명품
하글롭스도 일본에서는 모든배낭을 따돌리고 우선순위를 달리고 있다.
기술적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브랜드마다 특색있는 대형배낭을 보다 보면, 욕심이 생긴다.
그래고리 ( Gregory )
1977년 미국 켈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설립된 그레고리(Gregory Mountain Products)는 인체 공학적인 배낭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최고의 편안함을 선사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배낭의 등판과 벨트의 설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다 다양한 경험을 살려 좀 더 도전적이고 다양한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폭 넓은 제품군을 형성하며 배낭 전문 브랜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 단점 = 짐이 무거울 경우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난다.
아크테릭스 ( Arcteryx ) 1991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설립된 아크테릭스(ARC'TERYX)는 아웃도어 명품하면 떠올리게 만들만큼 강력한 브랜드 파워을 자랑한다. 아크테릭스라는 브랜드명은 '시조새'의 학명인 아키옵터릭스(ARCHEOPTERYX)의 줄임말로 "EVOLUTION IN ACTION" 슬로건에서 알 수 있는것처럼 언제나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고자하는 의지로 다져진 브랜드입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색채감각은 그 명성을 더욱 발전시켜 주고 있습니다. ▶ 단점 = 짐이 많으면 위가 흔들린다
미스테리랜치 (MYSTERYRANCH) & 다나디자인(DANA DESIGN) 1999년 미국 몬타나주 보즈만에 설립된 미스테리랜치(Mystery Ranch Backpacks)는 Dana Gelason과 Renee Sippel-Baker가 만든 배낭 전문브랜드로 소비자와 명품배낭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대량판매를 추구하지 않는 100% Made in USA 수작업 배낭입니다. 미스테리랜치를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공동 창업자인 다나글라슨때문입니다. 다나디자인을 창업하여 혁신적이고 무식하게 튼튼한 배낭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마모트에 합병되자 이를 안타까워한 매니아들이 중고거래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할 만큼 전설이 된 다나디자인 배낭이다. 다나디자인 배낭 회사가 망한 원인이 원가가 비싼 배낭을 만들기 때문이란다. 오스프리 (OSPERY)
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쿠르즈 Mike Pfotenhauer와 Laurie White가 만든 배낭 전문브랜드입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품질의 배낭을 만들기 위해 연구와 생산을 시작하면서 전통과 신뢰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전문 산악인을 위한 최고급 소재와 패턴으로 배낭을 생산하는 회사로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고의 등판 밀착감과 이중 허리벨트는 30년 전통의 노하우를 입증해 준다고 하지만 좀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 어깨벨트나 허리 벨트가 약해서 가볍게 지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무겁게 지는 대형은 권장하고 싶지 않다.
백번 듣는것 보다 한번 보는게 낮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래 소개하는 배낭들은 사용해 보았거나, 동료 선, 후배들이 메고다니는것을 보고 느끼고 들은 것을 토대로 추천하는 것입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배낭들은 배낭커버가 배낭에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배낭커버는 별매 입니다. 배낭구입시 같이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Gregory Denali Pro 105 Arcteryx Bora 95
MysteryRanch G6000 OSPREY Argon 85
토로소 측정방법
자기 키만 따져서 "large size" 또는 "small size" 라고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토로소는 키가 아니고, 상체 길이에 맞추어 배낭 사이즈를 결정해야 합니다. ■ 당신의 7 번째 목 척추 뼈가 첫번쨰 시작점 ■ 허리에 손을 올려 장골뼈 즉, 허리 양쪽으로 튀어나온 돌기 뼈가 당신 배낭의 허리벨트가 얹히게 되는 곳입니다. 엄지손가락이 등뒤로 가도록 하여 뒤쪽에서 엄지속가락을 연결하는 선(가로)과 등뼈가 내려오는 교차점이 두번째점 ■ 줄자를 이용해 첫번쨰와 두번째의 점의 길이를 잽니다. 이것이 토로소의 길이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낭 제조사는 아래의 크기를 적용하지만 다소 차이가 있는 메이커도 있습니다.. Extra small : 39.5cm 이하 l Small : 40.6~44.5cm Medium/Regular : 45.7~49.54cm l Large/Tall : 50.8 cm 이상 군납용으로 만들어져서 튼튼하다. 넉넉한 용량(115L)도 마음에 들고, 측면에 몰리시스템이 있어 포켓형 사이드 배낭 또는 다양한 포켓을 추가 할 수도 있다. 등판시스템은 다나의 배낭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허리벨트시스템이 아닌 힙벨트 시스템이다. 특징은 일반 배낭 보다 무겁다는 것과 군수용이다 보니 너무 튼튼하다는 것과 무거운 짐을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구할 수가 없는 점이다. 군납용이고 이미 단종되어 구매하기가 힘들어 졌다. 운좋게 폴리지컬러를 구해놓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을 좀더 정밀하게 보 실 수 있도록 확대한 사진을 올려 봅니다.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특정한 제품을 광고하기 위함이아니며 그냥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일 뿐입니다.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