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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 수입 디젤승용차 ‘연비의 유혹’★ **
지킴이다
2007. 2. 7. 08:04
2007년 2월 6일(화) 오후 1:03 [문화일보] |
수입 디젤승용차 ‘연비의 유혹’ |
![]() HDI·CDI·TDI… “복잡하지만 더 멀리 달립니다” 수입 디젤승용차들이 달려오고 있다. 디젤차 수입을 꺼리던 고급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아우디 등도 앞다퉈 디젤세단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5종의 디젤차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도 10종의 디젤차를 출시한다. 그런데 이들의 디젤차에는 HDI, CDI, TDI 등 복잡한 엔진 이름들이 붙어 있다. 수입차들은 각각 자사 디젤엔진이 가장 우수하다고 강조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수입차 가운데 어떤 디젤차를 선택할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 복잡한 이름의 디젤차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뛰어날까.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타일과 주행성 및 안정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젤승용차를 고르는 소비자들은 또 하나의 기준이 있다. 바로 경제성이다. ‘외제차를 타는 사람들이 경제성을 고려하는가’라는 반문을 할 수도 있지만 수입차가 늘면서 합리적 선택이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같은 특징은 경제성이 무기인 디젤차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수입 디젤승용차 판매 급증 = 수입차 메이커들은 한국 소비자들이 디젤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보다 경제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디젤승용차를 수입하면서 유럽시장에서 주류인 3000㏄가 아닌 2000㏄ 엔진을 장착한 E220CDI를 한국에 수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실제로 지난해 디젤모델 판매는 총 4338대로 전년대비 244%나 급증했다. 자동차 경제성의 핵심은 무엇보다 연비라고 할 수 있다. 연비란 차량의 효율을 의미한다. 연비가 좋을수록 차량의 효율이 높다는 뜻이다. 또 연비가 높을수록 연료가 완전연소돼 유해 배기가스가 줄어든다. 고압분사 방식을 택한 최근의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보다 연비가 뛰어나다. 따라서 디젤차는 효율도 좋고 공해까지 적은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각사의 디젤엔진의 작동 방식은 고압으로 경유를 실린더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각사는 자신의 엔진이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3000㏄급 이상의 승용차 디젤엔진을 만드는 회사는 벤츠, 아우디-폴크스바겐, BMW 등 몇 개가 되지 않는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TDI 디젤엔진을 적용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1989년에 세계 최초로 승용차에 직분사 디젤엔진을 장착한 이래 V8 4000㏄ 엔진을 만들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디젤엔진의 실린더 안으로 연료를 직접 분사해 고효율은 물론 첨단촉매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디젤엔진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주장한다. BMW 디젤엔진은 가솔린엔진과 똑같은 경쾌한 엔진음과 주행성이 특징이다. ◆연비가 가장 좋은 모델은 푸조 = 이와 같은 디젤엔진을 장착한 승용차들의 연비는 어떨까. 수입 디젤차 가운데 연비가 가장 좋은 차는 폴크스바겐의 골프 2.0TDI다. 1ℓ당 15.7km를 달린다. 고속도로 주행시 20㎞가 넘는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다음이 푸조의 407 2.0HDI다. 연비는 ℓ당 14.3km다. 폴크스바겐의 파사트2.0TDI의 연비도 13.7㎞/ℓ로 뛰어나다. 다음이 벤츠E220CDI로 12.5km/ℓ다. 디젤엔진을 장착한 아우디A6 3.0TDI의 연비도 ℓ당 12.1㎞에 달한다. 디젤차의 연비는 가솔린차에 비해 20~30%가 뛰어나다. 이 때문에 이들 디젤차는 한번 주유로 서울 ~ 부산을 왕복할 수 있다는 광고가 나오는 것이다. 벤츠의 한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신차나 세컨드카는 50% 이상 디젤모델”이라며 “디젤이 환경친화적인 데다 연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깐깐한 유럽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디젤차가 승용차와 비교해 승차감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데다 연비도 높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디젤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은중기자 jungkk@munhwa.com |
출처 : 끝없이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위해서...
글쓴이 : 릴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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