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좋은글 아침편지]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by 지킴이다 2009. 6. 1.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청명한 아침에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햇빛에 반짝이는 바닷물결이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내가 살아있다는 것이,내게 두 눈이 있어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절절해지는 날이 있다.자칫 무감각하고습관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삶에서잠자는 의식을 깨우는치열한 그 무엇이 일어난다는 것.분명히 감사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감동으로 세차게 흔들리는 것,열심히 생활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내부에서 일어나는어떤 변화를 감지하는 것,생기 발랄하게 타오르는 것,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벅찬 감격이 아닌가.살아있는 일은 심장이 뛰고생생히 호흡하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일,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한 줄의 글귀에 감명받고,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들려오고,향기로운 꽃들에 매혹되고,좋은 느낌 좋은 생각을 향유하고,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늘 같은 나무의 모습이 아님을 발견할 때,계절마다 맛과 윤기가 다른 과일을 먹고,한 잔의 커피를 마실 때,나는 얼마나 행복한가.내가 살아있음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중에서 6월의 시작입니다. 오늘이라는 좋은 날이 있기에 행복이라는 마음을 느끼며 사는지도 모릅니다. 희망이 있는 오늘. 미래가 있는 오늘.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언제나 다른 하루를 살아감에 내가 누릴 수 있는 최선의 행복을 오늘도 느끼고 싶습니다. 시작되는 6월의 첫 월요일.. 살아있음에 행복한 마음을 느낄 줄 아는 그런 하루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윽한 향기처럼) 출처 : 좋은글글쓴이 : 그윽한향기처럼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산과 여행을 즐겨하는 지킴이